워크아웃 3

주식 거래가 정지된 태영건설

지난 몇 달 동안 태영건설은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렸습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부동산 PF의 여파로 '돈을 빌려준 채권단에게 당장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으니, 빚을 갚을 수 없다. 그러니 채권단 너희가 빚을 좀 탕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이에 수도꼭지가 완전히 돌아버린 채권단은 '이게 지금 뭔 소리야?'라는 의문을 품으며 태영그룹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중개를 하기 위해 나섰지만 태영그룹이 계속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자, 곧바로 빠따를 들고 태영그룹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강력한 압박에 버티지 못한 태영그룹은 백기를 들고 항복을 외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태영그룹은 채권단과 원만한 합의를 보기로 했고,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태영그룹의 자구..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부동산 PF 후폭풍은 어디까지?

지난 27일 태영건설의 주가가 말 그대로 급락했습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찌라시가 증시에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워크아웃은 기업이 재무상황이 좋지 않아 파산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금융기관이 이를 살리기 위해 재무를 개선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또 지난 9월엔 자금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이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에 정부가 금융권과 협상하여 급전을 내줬다는 소문 때문에 곤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워크아웃에 대한 찌라시가 재부각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찌라시일 것만 같았던 워크아웃이 눈물겨운 실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울산항에 있는 알짜 물류기업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을 추진하면서 기업에 문제가 있다..

워크아웃 뜻과 개념

워크아웃(Workout)은 재무 상태가 안 좋은 기업이 파산할 위기에 처해있지만, 희생시킬 가치가 있어 기업을 살려내는 것을 말합니다. ​ 즉, 재무 개선 작업(財務改善作業, debt restructur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은행, 채권자)은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채무자)을 회생시키기 위해 채무의 변제방법 또는 기업 정상화를 위한 상호 협의와 재건형 정리절차 거쳐 기업 갱생을 도모하게 됩니다. ​ 금융기관은 워크아웃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부채 상환을 유예(기간을 늘림)하고 빚을 일시적으로 탕감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자금을 지원해 주며 손실을 기업과 같이 분담하게 됩니다. ​ 기업은 자력만으로 부채를 상환하기가 힘들기에 어쩔 수 없이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 하지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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