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분리할 때, 지분의 비율만큼 공평하게 주식을 주는 인적분할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와달리 물적분할은 계열사만 뚝 떼어서 자회사로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기존의 주주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않는 악명 높은 분할법이에요. 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물적분할로 피해를 보았고, 반대로 오너 일가들은 재미를 봤었죠. 그야말로 주총에서 '관악산 산신령' 소환마려울 만큼 빡치는게 물적분할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기업들도 쉽사리 자회사 쪼개기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네요. 바로! 정부에서 물적분할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서슬퍼런 검을 겨누고 있고, 금융당국이 '물적분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지난달 21일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