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의 주가흐름이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고점을 찍은 기아는 다시 반등하지 못할 것 같았지만,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쾌도난마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억눌려있던 분노를 표출하듯이 주가가 매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형제 기업인 현대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전의 고점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합쳐서 현재 약 90조에 달할 정도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처럼 급등하는 이유는 단연 '밸류업 프로그램' 때문일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한국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의 저평가된 가치주를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