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재무제표 보는 법

재무제표 보는 법-1-(자산, 자본, 부채 편)

대주주 산타 2023. 7.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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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황을 나타낸 것입니다.

 

돈을 어디에 쓰고, 어디에 투자했는지 그리고 돈을 어떻게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중요한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기업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주주들 몰래 나쁜 짓이나 농땡이를 피우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재무가 안전하고 돈을 잘 벌어들이는 회사들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재무가 튼튼한 기업일수록 회사는 신뢰성이 생기고, 투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재무제표는 기업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처럼, 투자자들도 돈을 잘 버는 기업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돈을 갈고리로 긁어모으는 기업이라면 투자자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며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재무제표의 가장 기초는 자산, 자본, 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산

우선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합한 것(부채+자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집을 사기 위해 우리의 통장에 들어있는 돈(자본)과 은행에서 돈(빚)을 빌리는 것이 자산입니다.

 

즉, 빌려서 발생한 돈과 보유하고 있는 돈을 합쳐 자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자산(재산)은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재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형광등, 슬리퍼, 연필, 지우개, 컴퓨터, 건물은 전부 돈이기에 자산입니다.

 

부채

부채는 말 그대로 빚입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준 사람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부채는 채권자들을 것입니다.

 

참고로 채권자들은 금융기관(증권사)과 연기금, 외국인 또는 개별적으로 채권을 구입한 개인채권자(투자자)들로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빌렸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따라서 부채는 미래에 지출된 돈으로 보기에, 부채가 많다면 자금이 빠져나갈 상황이 많으므로 투자자들에게는 부실한 기업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 부채가 없었고 갑자기 단기적으로 부채가 급증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갑자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공장시설에 투자하거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투자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부채는 호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자본

자본은 기업이 순수하게 가지고 있는 돈입니다.

 

즉,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모든 돈들이 기업의 몫은 아닙니다.

 

자본을 사용하는 것은 경영진의 판단이지만, 이 돈을 투자해준 것은 기업을 믿고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본은 '주주'의 돈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주식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돈을 많이 벌면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만약 주주친화정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뿔이난 주주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기업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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