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경영활동을 하게 되는데, 경영활동은 자금조달, 투자, 영업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퇴직을 하고 고깃집 창업을 한다면 가게를 올리고 인테리어와 각종 설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고, 부족한 자금을 채우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빌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거나 투자하는 것을 영업활동이라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재무상태표라는 것은 기업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고 어디에서 끌어왔는지를 나타내는 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가장 기초적인 자산과 부채, 자본을 작성해 놓은 표입니다.
만약 기업이 열심히 영업활동을 해서 '이익'을 벌었다면 자산과 자본은 자연스레 증가하게 됩니다.
자본이 증가하면 기업은 재무상황이 좋아지기에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는 다가오는 위기에 맞서 자금을 묶어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내부에 유보시키거나 외부로 보내는 것을 재무활동이라고 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항목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입니다.
유동자산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산으로 현금, 재고자산, 매출채권이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습니다.
차례대로 살펴보면 우선 재고자산은 기업에서 판매 목적으로 만들어낸 제품이지만, 팔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매출채권은 외상으로 제품을 판매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돈입니다.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장기에 걸쳐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비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은 현금으로 전환하기가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으로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자산 등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살펴보면, 유형자산은 쉽게 공장을 짓기 위해 가지고 있는 토지같은 것으로 실체가 있는 자산입니다.
무형자산은 로고, 브랜드 같은 실체가 없는 자산입니다.
투자자산은 증권,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장기간으로 돈을 대여해 주는 것(대여금)도 투자자산이라고 합니다.
보통 유동자산은 인간의 신체에 비하면 ‘피’라고 불리며, 비유동자산은 ‘근육’으로 비유됩니다.
유동자산이 ‘피’인 이유는 우리 몸에 혈액이 잘 돌아야 몸이 맑아지는 것처럼 기업도 현금이 원활히 돌아야 회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항목중 하나인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한다면 자금이 부족해서 기업이 타격을 받고 자금 문제의 압박으로 위기에 처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비유동자산이 ‘근육’인 이유는 사람이 몸을 가꾸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운동해야 체력과 근육이 늘어나 기초체력이 좋아지는 만큼, 기업도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 있어야 위기 상황에도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좌자산과 그외...
한편, 재무상태표에서 당좌자산이라는 용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당좌자산은 판매를 거치지 않고도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용어들을 조금 더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현금이나 그에 준하는 유사 자산
단기금융상품 : 만기가 1년 이내인 예금
단기매도가능금융자산 : 1년 이내에 매도할 예정인 주식이나 채권
매출채권 : 영업에서 발생한 외상값
미수금 : 토지 매각 후 잔금처럼 영업 외에서 받지 못한 돈
선급금 : 계약금처럼 미리 지불한 돈
선급비용 : 미리 지불한 보험료처럼 미리 지급한 비용
대여금 : 말 그대로 빌려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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