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내달 가상화폐 600개 종목에 대해 '상장폐지' 심사가 진행된다.

대주주 산타 2024. 6. 16. 19:51
반응형

 

금융당국이 내달부터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확정해 상장폐지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금융당국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거래소는 예외 없이 거래 중인 모든 종목에 대해 심사를 해야 됩니다.

 

거래소별로 설치해야 하는 거래지원 심의·의결 기구에서 심사하는 항목은 △발행 주체 신뢰성 △이용자 보호 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 입니다.

 

세부 항목으로 ▲발행·운영·개발 주체의 역량 ▲중요 사항 공시 여부 ▲총발행량·유통량 규모 등도 심사 대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발행 주체가 특정되지 않은 비트코인 등은 대체 심사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 충분한 규제 체계가 갖춰진 적격 해외시장에서 2년 이상 정상 거래된 가상자산은 일부 요건에 대한 심사를 완화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장 유지 심사라는 것입니다.

 

만약 위에서 말한 기준에 부합하여 문제가 발견된다면 해당 종목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어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2곳에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600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줄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332개의 종목은 국내 거래소 1곳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종목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중 40%인 133종은 한국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또는 국내 사업자에서 주로 거래(80% 이상)되는 국내산 가상자산인 김치코인이었습니다.

 

지난 2023년까지 전체 상장폐지 코인 가운데, 김치코인의 비율은 30.5%에 달합니다.

 

쉽게 상장됐다가 상장폐지가 되고, 또다시 재상장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김치코인은 흔히 '못 믿을 코인'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에 이번 심사로 인해 김치코인들이 대규모로 상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