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할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이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처음이기에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SEC가 승인한 이더리움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블랙록, 반에크, 아크21셰어즈,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8개 자산운용사의 상품입니다. 

 

그리고 자산운용사 반에크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블랙록 등 나머지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신청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다 된 죽에 코빠뜨리는 것 같지만 이번에 현물 거래 승인을 받은 개별 발행사들은 실제 거래를 위해 S-1이라는 서류를 통해 추가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S-1은 증권신고서를 말하는데, SEC가 S-1을 두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무조건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다는 확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시자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인투자자들은 가상화폐가 달러처럼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은 현물 ETF 상장 소식을 두고 가격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물 ETF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이 조금 더 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준의 매파적인 인사들이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강하기에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말을 하면서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즉, 올해 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까지는 아직 절차가 조금 남아있는데(S-1승인), 언제쯤 미국 증권시장에서 현물 ETF 거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7~8월 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위험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상당히 더 높기 때문에 규제 기관의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 "자금을 승인하고 거래 플랫폼에 상장하는 과정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다양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은 "S-1이 승인되기까지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 사이를 오가는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의사소통이 아직은 많지 않다"라고 보도하면서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