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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엑스칼리버 '뒤랑달' 도난

대주주 산타 2024. 7.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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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1300여년간 절벽에 박혀 있던 ‘프랑스판 엑스칼리버’ 뒤랑달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뒤랑달은 중세 유럽 서사시 문학의 걸작인 샤를마뉴 전설에 등장하는 12기사의 수좌 롤랑이 지닌 보검의 이름으로, 프랑크 왕국의 왕인 샤를마뉴가 천사에게 받아 롤랑에게 넘겨준 것으로 절대 부러지지 않고 단 한 번에 거대한 바위를 절단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무기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칼은 바위 10m 높이에 박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해당 마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미니크 렌팡 로카마두르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마을의 일부를 도둑맞은 듯한 기분"이라면서 "비록 전설이라고 해도 마을과 뒤랑달의 운명은 서로 얽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절벽에 박혀 있던 검은 오래되긴 했으나 진짜 뒤랑달은 아니라고 합니다. 

 

프랑스 관광 당국에 의하면 이러한 전설을 낳은 절벽에 박힌 검이 진짜 뒤랑달의 복제일 뿐이라는 입장을 오랫동안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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