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세계 반도체 기업들을 폭락 시켜버린 트럼프

대주주 산타 2024. 7.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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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스닥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섹터가 학살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만 보더라도, -6.81%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는 -6.62%, TSMC -7.98, AMD -10.21%, ASML -12.74%, ARM -9.5%, 브로드컴 -7.9% 등 모두 급락하였습니다. 

 

그나마 인텔만이 유일하게 폭락장 속에서 폭풍을 버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트럼프가 '대만이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발언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미국의 반도체 산업은 소외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은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게 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중국 정부의 반발을 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군사 지원은 하되 중국의 대만 침공시 직접적으로 군사 개입을 할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에서 벗어나 있기에 보호비용 지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트럼프의 입장 때문에 대만 TSMC와 주요 고객사들의 주가는 동시에 폭락하게 된 것이죠.

 

게다가 우리나라 역시 대만과 비슷한 처지기에 놓여있기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강국이기에 트럼프가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의 반도체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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