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를 광고 모델로 선택하여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는 야놀자가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야놀자가 실적과 앱 이용자들을 급격하게 늘리려는 이유는 나스닥 상장과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실적이 바탕이 되고 이용자 수가 탄탄해지면 IPO를 위한 몸값올리기 위한 전략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야놀자가 4억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 기업가치는 70억~90억 달러(약 9조6000억~12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야놀자'의 기업가치 10조원은 터무니없는 액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야놀자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경쟁사인 '여기어때'와 출혈 경쟁으로 박터지게 싸우면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비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경쟁사들과 기존의 전통 강호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같은 기업들도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계속되는 비용으로 인해 높은 기업가치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야놀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기업가치 10조원을 바라는 것 치고 영업이익이 너무나도 소박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익스피디아도 시가총액이 25조원인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야놀자의 인지도와 저조한 수익성을 생각하면 시가총액 1조원도 과분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야놀자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21년 336억원에서 2022년 1079억원, 2023년 1733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0.2%에서 지난해 22.6%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 외에도 그동안 공격적인 M&A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2016년 호텔나우, 2019년 데일리호텔, 2021년 데이블, 2022년 인터파크, 2023년 미국인소프트를 인수하고 모두투어의 지분에 투자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장 전 인수합병(M&A)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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