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코인세탁방에서 태연하게 밥상을 차려 식사를 한 남녀들

대주주 산타 2024. 7. 31. 17:43
반응형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무인 코인 세탁방을 운영하는 점주 A(32)씨가 CCTV를 확인하고 한숨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31일 새벽에 발생했는데, 남녀 3명이 세탁방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들의 손에는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가 들려있었고, 그들은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익숙하게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누구도 빨랫감을 들고 온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일행이 식사하는 도중 다른 손님이 가게를 찾았는데, 세탁기에 빨래를 넣은 손님은 식사 중인 3명을 흘깃 보더니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 후 가게 앞에 경찰차가 섰고 경찰의 출동 모습을 지켜본 3명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편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척했는데, 이는 경찰에 세탁방 손님이라고 변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로 들어온 경찰이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하고 나서야 불청객들은 세탁방을 나갔다고 합니다. 

 

경찰이 때마침 현장을 찾은 건 빨래를 하러 왔던 손님이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당 손님은 점주 A씨에게 당시 상황을 공유했고, A씨는 "밥을 먹던 사람들의 몸에 문신이 있기도 했고, 위협적인 분위기에 손님이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는 신고한 손님의 연락을 받고 당장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당사자들과 마주치면 싸움이 벌어질까 싶어 꾹 참았다고 합니다. 

 

끝으로 그는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그들이 쓰레기 일부를 버리고 간 것을 보고 화를 참기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