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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했다?

대주주 산타 2024. 9.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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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기 코르슨스키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신사 방문 사진과 함께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9월 3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애도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야스쿠니 신사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신사"라며 참배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전쟁을 했던 일본 제국 전범까지 신으로 합사한 곳”이라거나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을 추도하는 장소는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이라는 글을 통해 주일 우크라이나대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면서 해당 글을 삭제된 상황입니다.

 

 

특히 일각에선 러시아에 침략당해놓고선 다른 국가를 침략했던 전쟁의 전범들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현재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게 침략당한 아시아 국가들을 조롱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나치 희생자를 모독하는 일이고, 우크라이나 대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비판 글도 잇따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큰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포탄을 미국과 유럽으로 우회하여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는 유럽 전체 지원량보다는 많습니다.

 

게다가 인도적으로 식량과 의약품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되고 있는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2년전 쯤에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에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발 빠르게 반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적힌 글을 공유한 전적이 있습니다.

 

이에 전범국을 옹호하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해야될 필요성이 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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