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돈의 가격’을 말합니다.
우리는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돈을 지불합니다.
금융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가격을 지불하게 됩니다.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집과 자동차를 사기위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곤 합니다.
은행에서는 돈을 빌려줄 때, 이자율을 몇 %로 받을지 책정하고 돈을 빌리는 우리에게 이자율을 받습니다.
만약 이자율이 5%고, 우리가 10,000원을 빌렸다면 갚을 때 이자 5%(500원)을 합해 돌려주는 것이죠.
즉, 돈을 빌리고 이때 발생하는 이자율(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금리라고 부릅니다.
금리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납니다.
만약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면 공급보다 수요가 커져서 금리가 상승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돈을 빌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기업이 돈을 빌리지 않게되면 자본이 부족하니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투자를 줄이게 되면 기업의 성장동력이 떨어져 미래의 이익구조가 나빠질 것입니다.
이익이 없으니 기업은 자금난에 시달리게되고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고용을 줄여서 회사의 자금을 최소화시키게 됩니다.
기업이 노동을 고용하지 않으니, 회사에서 잘린 사람이나 취업난에 허덕이는 가계는 돈을 쓰기가 꺼려집니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금리가 높아지니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은행에 예금을 맡기게 되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매출이 또 다시 감소되고 투자여력이 감소하여 악순환의 연속이 될 것이며 크게는 경제시장이 마비되거나 위축될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대출 받아 투자를 늘리고 여러산업들이 활성화됩니다.
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지면서 노동부족으로 실업이 해소되고 임금이 상승하며 국가의 GDP가 상승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아지니 은행에 돈을 넣기보다 기업에 투자해서 더 많은 이익을 벌려고 할 것입니다.
기업은 투자자에게 투자받은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늘리면서 나라경제가 발전하게 됩니다.
금리를 계산하는 방법으로는 단리와 복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해 이자만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복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와 그 이자에 대한 이자도 계산 하는 것입니다.
또다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00만원을 연 10%금리로 은행에 5년간 예금할 경우 단리는 원금인 1,000만원의 10% = 100만원 씩 이자가 지급됩니다.
반면 복리는 첫 해에는 단리와 같이 원금의 10%인 100만원의 이자가 들어오지만, 두번째 해에는 원금+이자로 합산하여 계산됩니다.
1100만원의 10%인 110만원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만기가 끝나면 단리는 1,500만원, 복리는 1,611만원이 됩니다.
복리의 대표적인 것이 주식입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나서 주가가 오른다면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좋은 회사를 찾아서 기존에 원금과 주식을 팔면서 생긴 차익을 재투자하여 주가가 오르면 또 다시 판매하여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만약 10,000,000원(천만원)을 주식에 넣어서 20년동안 매년 20%의 수익을 거둔다면 투자원금은 약 8억이 됩니다.
이것을 복리의 마법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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