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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환지폐(inconvertible paper money)는 태환지폐에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태환지폐란 보유한 금의 양만큼 화폐를 발행하고 정화(금·은 등 본위화폐)와의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 화폐를 말합니다.
금본위제 시대에 은행권은 모두 태환지폐였으나, 현재 대부분의 나라는 금화의 유통을 금지하고 금본위제도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폐는 불환지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지폐는 재무상으로 궁핍할 때, 돈을 찍어내면 되기에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폐가 너무 많이 유통된다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혁명 때의 아시냐 지폐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시냐는 프랑스 혁명기의 토지채권으로 몰수하여 국유화 시킨 교회 재산의 토지를 담보로 발행되었는데, 1789~1796년 사이 파산한 프랑스 재정을 구하기 위해 발행된 후에 지폐화가 되었습니다.
이후, 무분별하게 발행되면서 신용이 크게 실추되면서 경제적으로 혼란을 겪고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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