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은 1991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태풍에 휘말린 ‘안드레아 게일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퍼펙트 스톰>으로 알려졌으며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하여 커지는 영향과 파괴력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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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측면에서 퍼펙트 스톰의 의미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뜻합니다.

‘닥터 둠(Dr. Doom)’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미국의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는 2011년 6월, 미국 경제의 이중침체(Double dip, 더블딥), 유럽의 경제 위기(유로존 위기), 중국의 경제 경착륙(활황세를 누리던 경제가 급냉각되는 것)이 겹쳐 빠르면 2012년, 늦어도 2013년까지 세계 경제가 퍼펙트 스톰을 맞이할 수 있다고 예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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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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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모기지(sub-prime mortgage) 사태는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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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통해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 대출 변제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고 가격이 오른 집을 팔아 대출을 갚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라고 속삭였으며, 심지어는 대출자들이 키우는 강아지의 명의로도 대출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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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생한 악재들이 모여서 터지면서 미국의 경제 위기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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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위기는 유로존(Euro Zone)으로 전파되었고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남유럽의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경제 위기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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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는 또다시 동아시아 국가들로 향하였고 저성장, 저소비, 저투자, 저고용의 문제를 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