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영토를 두고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었습니다.
이에 양국은 무력 충돌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의 성명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군의 진지, 대피소, 참호들이 박격포 등 아르메니아군 무기의 집중 포격을 받았다”며 “그 결과로 인력 손실과 군사기반 시설의 손상이 야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대규모 도발로 인해 집중적인 총격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르메니아군은 비례적으로 대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소속이지만,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련 치하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자치주(Autonomous oblast)입니다.
과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모두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었으나, 소련 해체 후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아르차흐 공화국)이라는 미승인국으로 독립하여 사실상 아르메니아의 위성국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입장은 해당 지역이 자신들에게 소속되어 있으니 자기들 땅이라는 것이고, 아르메니아 측은 독립하여 자신들의 위성국이 되었으니 자신들의 땅이라는 것이라는 겁니다.
사실 앞서 1993년 한바탕 큰 전쟁이 벌어졌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이후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불과 얼마 전인 2020년 7월에 두 국가는 또다시 강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전쟁의 고조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해당 전쟁은 약 6주 동안 치러졌고,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을 되찾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다시 분쟁이 터진 것입니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도 충분히 정신이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거기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끝난 줄 알았던 분쟁지역의 화약고가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정신을 사납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오랫동안 확인해왔듯 영토 분쟁을 군사적으로 해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리상 두 국가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고, 지난 20년 넘도록 치고받은 전적이 있기에 좀처럼 분쟁이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2020년 말 종전을 하면서 평화 협정을 선언했지만, 2021년에도 꾸준히 총격적이 벌어지거나 박격포와 저격수로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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