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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없는 제로콜라, 진짜 많이 먹어도 상관없나

대주주 산타 2023. 8.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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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 음료?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설탕과 칼로리가 없는 '제로 음료'가 서로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로 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인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 사용되는데, 해당 인공감미료는 설탕 대비 6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아주 적은 양을 사용해도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설탕이 없고 칼로리가 없기에 '당뇨'가 있는 사람과 '체중관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탕 특유의 맛이 없기에 오히려 제로음료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많이 먹어도 상관없을까?

문제는 '정말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없냐는 것'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설탕과 같은 당분을 먹으면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데, 인공감미료에는 당분이 없지만 단맛 자체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콜라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이 상승할 수 있기에, 당뇨병이 있으신 환자분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공감미료의 단맛이 식욕을 자극하여 음식의 섭취량이 증가하여 오히려 칼로리가 폭발하거나, 제로탄산의 경우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증상을 악화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제로콜라에는 ‘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뼈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율을 저하시키고 배설을 촉진하여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에리트리톨'(erythritol)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에리트리톨'은 혈액 응고와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문제를 높인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리트리톨은 소르비톨이나 자일리톨과 마찬가지로 많은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sugar alcohol)의 일종으로, 설탕의 70%에 해당하는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열량은 0㎈입니다.

 

미국의 연구팀은 이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미국인 2천100여 명과 2018년까지 유럽에서 수집된 833명의 혈액을 추가로 분석, 모든 집단에서 높은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3년 내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실험에서도 에리트리톨이 혈전증을 증가시키거나 혈액 응고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리트리톨과 혈액 응고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었으나, 결정적인 증가가 아니기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제로칼로리' 음료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제로음료에 대한 이슈는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만, 일반 콜라보다 설탕과 카페인이 낮기에 중독성이 낮은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체중, 당뇨, 지방간, 치아 부식, 뼈 약화, 심장병 측면에서도 일반 음료보다는 제로 음료가 낫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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