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션(reflation)은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통화를 재(re-)팽창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화재팽창기라고 합니다.
통화재팽창이란 불황의 기간에 재정이나 금융을 완화해 경기가 회복되도록 함에 있어서 통화재팽창의 정도가 정상 수준을 넘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 않을 정도까지를 의미하며, 통화재팽창에 해당하는 정책은 적절한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즉, 리플레이션(reflation)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 공장 가동이 중지되고 휴업을 통해 실업자가 넘쳐나지만, 정부가 신용을 낮추어 화폐를 유동적으로 공급하면서 민간 경제활동을 활성화시켜 경제를 살리고 다른 한편으로 이런 통화정책이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을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대책을 세우거나 제정시키는 것입니다.
리플레이션은 1930년대에 세계적 불황(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정상이라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잡혀있는 일반 물가수준을 정상적 수준까지 끌어올려 안정시키기 위해 채택한 정책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금본위제에서의 이탈, 적자 공채의 발행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기자극정책(부양정책)의 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곧바로 인플레이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자와 기업가들이 과거의 물가 상승률이나 예상 물가에 따라 노동계약을 체결하면서 재정·통화정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실업률로 복귀되어 경기부양 효과가 약화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