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일본은행, 드디어 금융완화를 끝낼까?

대주주 산타 2023. 9. 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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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일본은 아주 오랫동안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시달렸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 계속 돈을 풀어서 물가 상승을 도모했습니다.

 

하지만 매해 일본은 물가 인상에 실패했고, 물가상승률 2%를 만드는 것을 숙원의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1~2년동안 세계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맞이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여 인플레이션을 목덜미를 강하게 움켜쥐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이런 추세에 따르지 않고 금리를 계속해서 제로로 맞추어 독자노선을 걸었습니다.

 

그야말로 물가를 올리기위해 풀 배팅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은 드디어 잃어버린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일본 세대는 물가 상승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물가가 변함없이 유지되어왔기에 임금 역시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임금 상승률에 비해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자 소비자들은 하나둘씩 지갑을 닫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물가상승률로 인해 경제 기조가 바뀔 것으로 예측되자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이 가시화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즉, 그동안 고수해오던 제로금리를 멈추고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탄을 쏜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일본은행이 긴축을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연말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데이터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후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과연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일본 국채 가격의 상승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22년 일본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한차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금리상승은 주요 국가 부동산 시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잠재적인 채무불이행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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