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어닝쇼크가 발생한 LG생활건강

대주주 산타 2023. 10. 27. 10:28
반응형

화장품 기업의 황제주, 대장주라고 불리는 LG생활건강이 이번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4% 감소했는데,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16.3% 하회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매출은 1조7천4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6%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913억원으로 전년대비 28.3%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중국에 의존성 때문입니다.

 

이익 기여가 높았던 면세점 매출 부진을 겪고, 중국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사업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4분기에는 중국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더불어 숨, 오휘 등의 브랜드가 중국 매장을 철수하면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캐나다에서의 오프라인 구조조정 등도 화장품 부문의 이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폭락은 코로나19가 막 발생하기 시작했던 때에도 볼 수 없었던 큰 하락인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의 모범생이라고 불리던 LG생활건강이 이렇게 큰 변동성을 보이자, 화장품 관련주들 역시 강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170만원이라는 고점을 찍고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는 30만원 선입니다.

 

현재 이 주가는 지난 10년 전보다 더 떨어진 가격입니다.

 

과거 2010년에도 LG생건의 주가는 37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이 빛을 잃고 하늘에서 추락하자, 황제주의 몰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주주로서 주가를 보면 정말 분통터지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