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김포시 서울에 편입되나?

대주주 산타 2023. 11.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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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포시는 서울의 편입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포시는 서울이 김포를 품으면 얻는 실익이 클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항구와 바다가 있기에 무역에 용이할 것이며, 서울의 절반 면적인 김포에는 개발 가용지가 60% 이상 남아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행정구역 통합은 서울과 김포가 상생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우리 시민 80%가 서울로 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교통 인프라를 서울과 공유하게 되니 출퇴근 혼잡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 김포시는 앞서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숙원사업으로 여겨왔습니다.

 

출퇴근 시간만 되면 지옥철이 되어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5호선 연장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김포시의 적극적인 구애에 불구하고 서울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막상 김포와 서울이 통합한다 하더라도 생각했던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마산·창원·진해' 그리고 '청주·청원'은 장밋빛 미래를 안고서 통합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기초 지자체 간 격차, 통합 지역 내 발전 불균형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나면서 기대했던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었습니다.

 

이에 서울과 김포시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 무리한 통합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에 서울시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25년까지 쓰레기 매립장 신규 부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하면 서울시가 김포를 편입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다만, 김포가 행정구역 편입을 조건으로 쓰레기 매립지를 내줄 경우 지역민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이렇게 주고받는 거래 방식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희박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울이 김포를 품는다면 김포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기에 지역민들의 반발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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