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암호화폐는 쓰레기라고 말하는 찰리멍거

대주주 산타 2023. 8. 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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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는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며 버핏의 오랜 투자 파트너입니다.

긴 시간 동안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글로벌 투자를 이어왔는데, 그들은 1965년 투자 전문 회사로 설립된 버크셔해서웨이의 기업가치를 현재 6,873억 달러(약 910조6,725억 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투자의 대가들입니다.

올해 98세인 멍거 부회장은 CNBC 비즈니스 토크쇼에 출연하여 FTX 파산 사건을 계기로 코인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를 "매우 나쁜 것이다"며 "암호화폐는 납치범에게나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FTX 파산 사건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사기이고, 부분적으로는 망상인데, 그 두 가지의 나쁜 조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뜨거운 모든 거래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그것이 아동 성매매이든 비트코인이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 나라는 유괴범에게나 좋을 법한 통화가 필요하지 않다”며 가상자산을 깎아내렸습니다.

과거에도 멍거 옹은 가상화폐를 '성병'에 비유하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또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찰리 멍거는 "가상화폐가 즉각 금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이 이를 금지한 것을 존경한다. 그들은 옳았고 가상화폐를 허용한 우리는 틀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때까지 코인에 대해 일관된 모습을 보면, 찰리 멍거는 정말 코인을 경멸하고 혐오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멍거는 해당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테슬라에 대해선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적어도 테슬라가 비트코인과 동급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멍거 부회장은 "테슬라는 이 문명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사회를 위해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테슬라는 최소한 생산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는 비판으로 보입니다.

 멍거는 "테슬라의 성공에 놀랐다"며 "새 자동차 기업이 성공하는 사례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테슬라가 일으킨 것은 조그만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관종의 최고봉인 우리 머스크 형은 이날 인터뷰를 접하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멍거 부회장의 평가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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