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으로 나타났습니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 헤로인의 50배 강한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한 알당 2~3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저렴한 데다, 치사량도 고작 2mg에 불과합니다.
오죽하면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필라델피아'에는 마약중독자들이 많아지면서 '좀비랜드'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펜타닐이 미국 사회를 갉아먹자, 미국은 전역에 마약 중독 응급처치 자판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행 초기라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은 펜타닐의 원료가 생산되는 곳을 찾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이 잡듯이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에서 펜타닐의 원료가 수출되어 멕시코에서 가공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중국과 멕시코에 엄포를 내놓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은 멕시코와 펜타닐에 대해 불법거래가 없었다며, 마약 퇴치에 협력을 위한 통로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미국 정치인들과 언론이 여전히 ‘미국 펜타닐은 주로 중국에서 유입됐다’는 식의 허위정보를 과장하고 있다”며 “문제는 미국인들의 과도한 약물 투약”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외교부는 미국 내 펜타닐 밀매범 대다수는 미국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멕시코에서도 펜타닐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북미 3국인 미국·멕시코·캐나다가 연합하여 펜타닐 밀매와 생산 원료 차단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현재 중국산 펜타닐이 미국으로 침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라는 것입니다.
순도 90% 이상으로 정제된 펜타닐을 1㎏(약 2.2파운드) 이하 소량으로 포장해 우편으로 보낸 방법과 중국산 마약 원료를 화학약품으로 위장해 멕시코로 실어 나른 뒤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전자는 적발 위험이 커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후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6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은 펜타닐을 멸절시키기 위해 본보기로 '중국의 마약왕'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걸거나, 중국과 멕시코 카르텔에 대해 계속해서 압박을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등 서방과 중국이 펜타닐을 두고 날을 세우면서 21세기판 아편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19세기 영국에서 중국으로의 아편 수출이 급증하고 중국 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은 아편 무역을 전면 금지했는데, 영국이 군대를 파견하여 아편전쟁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서 펜타닐 밀수출이 늘어 미국 사회가 심각해지고 있기에,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신아편전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다 아시겠지만, 미국이 눈 돌아가면 정말 뭔 짓을 할지 모릅니다.
오죽하면 '미제 괴뢰'라는 식으로 미국을 비난하던 북한도 911 테러 당시 화들짝 놀라며 자신들과 아무런 연관도 없고 사건이 터진 후 단 몇 시간 만에 테러 규탄 및 희생자 애도 성명을 발표했었습니다.
정말 살아남기 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린 것입니다.
이슬람 국가중 한가닥 하는 파키스탄 역시 911 테러로 미국의 리처드 리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영공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파키스탄부터 석기시대로 만들어주겠다"라는 말에 냉큼 하늘길을 열어주기도 했었습니다.
이에 중국이 잠자는 미국의 콧털을 계속 건드냐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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