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3일 북한은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군대는 9.19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남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중지하였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 국방성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였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군사분계선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합의 파기와 정세 악화 책임을 대한민국 측으로 돌렸습니다.
실제로 국방성은 “상대에 대한 초보적인 신의도,내외에 공언한 확약도 서슴 없이 내던지는 ‘대한민국’ 것들과의 그 어떤 합의도 인정할 수 없으며 상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다시금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에 철거했던 11개 전방초소(GP)에 병력을 파견해 임시 감시소를 설치하고 중화기인 무반동 기관총 포를 반입하고 개인 참호를 설치하는 정황이 우리 군 카메라와 열상감시장비(TOD)에 의해 포착되었습니다.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9.19합의 파기를 사실상 기다린 것은 아닌지 궁금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 한반도는 물론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김정은에게 보고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줄곧 주장하는 북한은 위성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현란한 말빨로 야부리를 털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군 당국에 의하면 북한이 지난 21일 심야에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항적 분석 결과 현재 정상적인 궤도를 돌고 있기에 실제로 북한이 군사기지를 촬영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북한의 도발수위가 점점 강해지면서 주춤거리던 방산주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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