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구축한 미래에셋증권이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이용하여 인도 기업을 인수합병한다고 합니다.
인수 대상은 전통적인 브로커리지(주식 매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는 쉐어칸 증권을 비롯해, 온라인 증권사업 회사인 에스프레소, 크레디트 서비스 업체인 NBFC, 교육 서비스 업체인 쉐어칸닷컴 등 4개 업체입니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쉐어칸증권 지분 72.76%를 2882억 9529만 원에 직접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27.24%를 보유한 지주사 휴먼밸류 디벨로퍼스 프라이빗의 지분 99.9%를 1989억 6071만 원에 사들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쉐어칸증권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면, 쉐어칸증권은 2000년에 설립되어, 최근 국내에서 불법 공매도로 지탄받은 BNP파리바에게 2016년에 인수됐습니다.
쉐어칸증권의 자기자본은 2억 1000만 달러(약 2782억 원)이며, 직원 수는 36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는 인도는 지난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국가가 됐으며,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9%로 중국(5.2%)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도는 2030년에도 중위연령이 31세(중국 42세)에 불과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장 동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내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현지에서 점유율 9위까지 올라선 만큼 장기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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