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이 부도를 벗어나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서로 협의하여 밀고 당기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워크아웃이 발생하면 기업의 재무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니, 주가는 자연스레 하락의 길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찌라시가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어제부터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문은 발 없는 말처럼 점점 부풀려지다가 이제는 워크아웃을 뛰어넘어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실 태영건설의 이러한 부정적인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자금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이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에 정부가 금융권과 협상하여 급전을 내줬다는 소문이 났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소문이 계속 퍼지면서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이 퍼지며 태영건설의 위기설이 점차 시장에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울산항에 있는 알짜 물류기업 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을 추진하고, PF유동성 리스크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이라는 찌라시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실적도 잘 나와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태영건설이 이상한 소문에 휩싸이면서 자회사인 SBS를 매각할 것이라는 찌라시 2탄이 나오면서 어제(13일) SBS는 한때 주가가 13.5%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잠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또 다시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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