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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한 삼성전자

대주주 산타 2024. 1. 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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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 54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43조 3800억원 대비 -84.92%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258조 1600억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302조 2300억원으로 -14.58% 감소하였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6조319억원) 이후 처음입니다. 

 

게다가 영업이익이 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증권가의 전망치보다 10% 넘게 하락하면서 어닝쇼크가 발생했습니다.

 

실적의 공백이 가장 크게 발생한 사업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었습니다. 

 

DS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지난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론 1~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말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방금 말씀드렸듯이,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때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들 역시 재고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감산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감산 효과가 빛을 발하며 과잉 재고가 소진되었고, 수익성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지난 4분기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2조원대, 삼성디스플레이(SDC) 2조원, 하만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PC, 자동차 등에 내장하는 AI에 쓸 온디바이스가 주목받으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DDR5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CMM(CXL 메모리 모듈) 등의 AI 메모리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입니다. 

 

이렇게 잃어버렸던 '반도체의 봄'이 다시 찾아올 같은 상황에 투자자들은 매수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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