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그린벨트 해제 수혜주와 침체된 부동산 살아날까?

대주주 산타 2024. 2.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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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린벨트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서 도시 개발을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면 산업단지 또는 새로운 도시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PF로 인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HD현대건설기계 같은 건설중장비 업체와 삼성엔지어링 같은 건설사들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장 HD현대건설기계의 PBR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너무나도 평가가 각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린벨트 해제라는 재료로 인해 건설사들의 숨통이 조금만 트일 수 있다면 점진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주택이 들어서는게 아니라..... 산업 육성, 생산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건설사들이 수혜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발할 수 잇는 땅이 늘어나는 것은 호재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지역전략사업 선정 과정 등을 거쳐 개발에 들어가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 수혜주는 '우듬지팜'입니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농지에 건축물 형태의 수직 농장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수직농장은 인공적으로 환경을 제어해 외부 환경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규격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동안 수직농장을 설치하려면 농지를 다른 지목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것이 별도 제한 없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듬지팜 역시 수직농장 설치로 인한 효과가 얼마나 좋을지 현재 상황에서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주가는 급등뒤 바로 급락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은 그린벨트 관련주의 고인물인 SG세계물산, 성창기업지주, 백광산업, 신원종합개발 등 입니다.

 

SG세계물산만 대표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해당 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11동 일대 64만㎡의 토지가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수혜주가 되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합니다.

 

이처럼 해당 기업들은 토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수혜주가 되었지만, 막상 그린벨트가 해제되더라도 해당 토지들이 도심에서 멀리 벗어난 곳이 있기에 땅값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투심은 우듬지팜과 비슷하게 꺾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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