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희비가 엇갈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대주주 산타 2024. 2. 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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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가장 큰 수혜자인 황 사장은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괄목할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도 이에 대한 수혜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올인한 한국에서도 엔비디아는 뜨거운 이슈입니다.

 

 그런데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두가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장 1년 동안 두 기업의 주가 상승률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약 19%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77%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은 안좋은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딱 한가지가 다릅니다.

 

바로 SK하이닉스가 현재 엔비디아에 최신 고대역폭 메모리칩(HBM)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르면 올해부터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미 SK하이닉스는 오랫동안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기에 삼성전자가 이 격차를 쉽게 메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이닉스만 불기둥을 뿜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억까도 이런 억까가 없는게... SK하이닉스 말고도 다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도쿄일렉트론, TSMC 모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AI경쟁에 실패했다던 인텔도 지난 1년동안 주가가 71%가량 올랐습니다. 

 

이처럼 유독 삼성전자에게만 가혹한 시간이 내려진 것입니다.

 

이런 부진을 깨고 삼성전자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반도체 상승 모멘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단 중국 경제가 살아나야 스마트폰, PC, 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IT 부문도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D램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운드리 시장을 향해 참전을 선언한 인텔도 견제가 필요합니다.

절대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TSMC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입장에서도 2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한번 노려볼만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협하는 인텔을 가만히 놔두면 분명 큰 낭패를 볼 것이 뻔하기에 승부수를 띄워 다시는 2위의 점유율을 넘보지 못하도록  막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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