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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혁신, 스마트 콘택트렌즈

대주주 산타 2023. 8.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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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플, 메타, 삼성, 구글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기업들은 안경에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여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전, 미국의 스타트업인 '모조 비전(mojo vision)'은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렌즈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모조비전이 공개한 스마트렌즈는 산소가 투과되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렌즈로 중앙엔 인치당 1만4000개의 화소를 탑재한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습니다.

또 렌즈 가장자리엔 초소형 배터리, 이미지·동작 감지 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람의 눈앞에 직접 각종 그림과 문자를 띄우게 되는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가상현실이 눈앞에서 직접 펼쳐지는 것입니다.

한편, 스마트 렌즈의 조작은 시선(視線)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렌즈 가장자리를 응시하면 눈앞에 메뉴가 펼쳐지고, 실행을 원하는 앱을 몇 초간 응시하면 작동되는 식입니다.

현재 자전거 경로 안내 앱,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앱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피치라는 메뉴도 있어서 연설과 프레젠테이션에 원고를 보지 않고도 발표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한편, 스마트 렌즈는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빛의 수준, 암 관련 분자 또는 눈물의 포도당 양과 같은 특정 바이오마커를 이용하고 추적하여 눈 상태에서 당뇨병, 심지어 암에 이르기까지 의학적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렌즈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광학 정보를 수신하기 위한 광검출기, 잠재적인 각막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온도 센서 및 눈물의 포도당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포도당 센서를 포함하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만들었다고도 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거추장스러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도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렌즈를 낀 채 운동하면 실시간으로 눈앞에 심장박동 수, 운동량 등 각종 데이터가 나타나 훈련 성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 워치와 비슷하지만 좀 더 디테일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수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렌즈이다 보니, 배터리는 분명히 매우 작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작업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작은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로 시력이 손상될 우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FDA의 승인을 통과하지 않았기에 안전성의 유무도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상용화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IT 전문 매체들은 스마트 렌즈에 대해 “필요할 때만 정보를 제시하는 차세대 ‘보이지 않는 컴퓨팅(invisible computing)’ 시대를 앞당길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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