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3

연체의 늪에 빠져 부실 논란에 빠진 지방은행들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지방은행들이 부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연체' 때문이죠. 고금리로 인해 지방의 방 자영업자와 건설·제조·유통기업이 부채를 갚지 못함에 따라 줄폐업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방 경기가 급속화로 얼어붙으면서 은행에도 영향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출 상환 유예를 통해 일시적으로 지역 경제에 산소호흡기를 달았지만,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니기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후유증이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에 우려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 등 지방은행 6곳의 올해 1분기 연체 대출액은 1조377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세계경제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

고금리, 역전세, 전세사기 등으로 경매로 넘어가는 빌라들

불과 2~3년전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빌라(다세대·연립주택)를 찾는 수요자들이 급증했었습니다. 빌라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환급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주택 수요자들이 대체로 빌라보단 아파트를 선호해왔지만 아파트의 가격이 너무나 높아지자 빌라 선호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고금리'와 '역전세'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경매로 넘어가는 빌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축왕', '빌라왕', '빌라의 신' 같은 전세사기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이 해당 빌라를 경매로 신청하면서 경매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 빌라 경매 진행건수는 ..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난해 12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3.2%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는데,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를 상회하였습니다. 참고로 CPI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요인으로는 전기와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들이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항공요금과 주택 가격도 모두 상승하며 CPI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현재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