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밸류업프로그램 2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은 없었다...

앞서 일본정부는 PBR이 1이하인 기업들에게 상장폐지시키거나 증시에서 강등시키겠다고 압박을 가하자, 일본 기업들은 곧바로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으며 저평가되었던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일본 증시는 잃어버린 30년을 되찾았고, 닛케이지수도 사상 최고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덕분에 저PBR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강제성'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당장 쇠파이프를 들고 기업들을 뚜드려패도 모자랄 판에 편지를 보내서 정책에 따라 달라고 독려한 것이죠..

저PBR주식을 관심받게 만든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금융당국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흔히 말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쉽게 말해 한국의 주식의 고질병인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 등)를 기업규모, 업종별로 비교 공시 / 상장사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입니다. 참고로 PBR은 주가를 BPS(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순자산비율로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 기준값은 1이며,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코스피의 평균 PBR을 보면 거의 1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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