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5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차갑게 식어버린 증시

간밤에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상승장이 갑자기 하락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어버린 사람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입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화두를 던지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경직된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시카리만으로도 충분히 아픈데, 여기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거들었습니다. 하커는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일자리 증가세가 강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는 자산과 소득이 제한된 사람에게 타격이 너무 크다”며..

일본, 기준금리 인상이 다가오고 있다. 엔테크 열풍이 다시 찾아올까?

일본의 중앙은행은 오랫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2월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금리로 도입한지 햇수로 8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요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시켰으나, 일본은 독불장군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때문에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을 보이며 길고 길었던 디플레이션이라는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BOJ(일본중앙은행)가 빠르면 이번 3월 또는 4월달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내놓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다면 ..

올해부터 떨어지는 금리, 예금·적금 줄어들고 대출은 변동금리로 선호되나?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에는 모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주제는 바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종료일 것입니다. 불과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률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에 동참하면서 경제는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2023년 마지막 금리발표 날에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시장은 올해부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새로운 투자계획을 세우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의 가장 ..

2024년에는 엔화가 주목받을까?

엔화에게 2022~2023년은 정말 처절한 해였습니다. 고금리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에는 달러의 막강한 파워도 있었지만, 일본의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돈을 풀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었습니다. 이에 세계의 중앙은행들의 금리 차이를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지만,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오히려 제로금리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국가들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엔화의 가치가 자연스레 하락한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본의 금리가 제로로 되면서 절대 발생할 것 같지 않았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일본 국민들이 받는 ..

금리를 동결시킨 연준, 올해 연말에는 훈풍이 불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지난 9월 FOMC에 이어 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점은 금리보다도 파월이 밝힌 통화정책입니다. 일단 파월은 "긴축 정책의 완전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목표로 삼은 2% 물가에 도달할 때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는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명 여기까지만 본다면 남은 11월과 12월에 증시가 개판날 것이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월은 불치병에 걸린 시장에 즉효약을 던져주듯이 “금융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하면 통화정책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가 알아서 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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