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판다’로 불리며 멕시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가 코앞에 닥쳤습니다. 1997년까지만 해도 이곳에 사는 바키타 돌고래가 600마리 정도였는데, 계속 개체 수가 줄면서 2011년부터 야생에 남아 있는 바키타 돌고래 90%가 사라지고 겨우 30마리가 안 되는 개체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엔 6∼20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성체 8마리와 새끼 1∼2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몸길이가 1.3∼1.4m가량으로, 가장 몸집이 작은 고래목 동물이며 전 세계에서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어선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