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

레고켐바이오 지분 인수 소식에 주가가 지하실로 가는 오리온

초코파이와 포카칩 제조사로 유명한 오리온의 주가가 '지옥행 급행열차 1등석'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과기업인 '오리온'이 느닷없이 바오이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의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먼저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오리온은 약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분 인수 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각 방식입니다. 우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고, 구주는 레고켐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140만주를 매입하는 것이죠. 이에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총 936만3283주를 확보함으로써 전체 지분의..

소외 받던 바이오·제약사가 살아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부동산 PF 부실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당시 가장 핫했지만, 이후 방구석 뒤편까지 움츠러들었던 제약·바이오 산업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의료, 바이오 분야에 이뤄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6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습니다. 2021년에 1조2032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은 시장이 그만큼 활력적이 못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렇게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투자금이 점점 줄어들면서 '돈맥경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혈액이 원활하게 돌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능이 중요합니다. 기업도 마찬가..

제약·바이오 업종의 미래 기술,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합니다. ​ 디지털 치료제는 1세대 합성의약품, 2세대 바이오의약품에 이은 3세대 치료제로 분류되고 있으며, 기술을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이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보다 더욱 확장되고 전문적인 개념입니다. ​ 현재 디지털치료제는 당뇨병, 비만 등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불면증, 우울증, 조현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등 신경계와 직결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해 보자면, 보통 신경계 질환의 기존 치료제들은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복용시 졸음,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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