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

인적분할로 희비가 엇갈린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

2004년에 설립된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에너지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SK디앤디는 에너지 사업부를 분할시키고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주거·오피스 공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지속가능한 빌딩 솔루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SK디앤디의자신감과 달리 주가는 처참하게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주가가 이토록 크게 떨어진 이유는 장기적인 전망과 성장성 때문입니다. 우선 SK이터닉스의 경우, 인적분할을 완료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며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SK..

'배당확대법'으로 인해 죽어가던 리츠도 살아날까?

리츠는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받아서, 부동산에 투자하여 그 수익(배당)을 나누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리츠는 지난 몇 년동안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PF 위기, 해외 부동산 손실, 높은 금리 등의 악재가 '리츠'를 괴롭히면서 주가는 결국 요단강을 건너버렸습니다. 위의 악재들 모두 하나, 하나 최악의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금리입니다. 자금 재조달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늘어나서 수익성이 감소하고 배당 매력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바로 '리츠 배당확대법' 때문입니다. 배당확대법은 리츠의 배당 가능 이익을 늘..

그린벨트 해제 수혜주와 침체된 부동산 살아날까?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린벨트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서 도시 개발을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면 산업단지 또는 새로운 도시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PF로 인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HD현대건설기계 같은 건설중장비 업체와 삼성엔지어링 같은 건설사들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장 HD현대건설기계의 PBR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너무나도 평가가 각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린벨트 해제라는 재료로 인해 건설사들의 숨통이 조금만 트일 수 있다면 점진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

내국인 여행객 감소에 상권이 흔들리는 제주도

코로나19로 내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 하지만 최근에는 줄어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쉬이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물가 현상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와 엔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의 바가지 요금 중 가장 문제가 됐던 것들을 몇 개 꼽자면 첫번째는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두번째는 렌터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세번째는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냥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제주도 관광업계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폐지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해 국내 주식의 경우 연간 5000만원 이상, 해외주식과 채권·ELS 등은 연간 수익 250만원을 넘기면 차익의 20∼25%의 비율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참고로 금투세는 대주주가 아니어도 납부해야 하므로, 주식으로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면 무조건 세금을 내야합니다. 사실 금투세가 도입되기로 한 것은 지난 2020년 입니다. 하지만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개미 증세'라며 반발하며, 금투세 시행이 미뤄졌습니다. 또한 지난 2023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펀드의 배당소득 처리문제 등으로 인해 미뤄지면서 여당과 야당은..

올해부터 떨어지는 금리, 예금·적금 줄어들고 대출은 변동금리로 선호되나?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에는 모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주제는 바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종료일 것입니다. 불과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률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에 동참하면서 경제는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2023년 마지막 금리발표 날에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시장은 올해부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새로운 투자계획을 세우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의 가장 ..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부동산 PF 후폭풍은 어디까지?

지난 27일 태영건설의 주가가 말 그대로 급락했습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찌라시가 증시에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워크아웃은 기업이 재무상황이 좋지 않아 파산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금융기관이 이를 살리기 위해 재무를 개선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또 지난 9월엔 자금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이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에 정부가 금융권과 협상하여 급전을 내줬다는 소문 때문에 곤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워크아웃에 대한 찌라시가 재부각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찌라시일 것만 같았던 워크아웃이 눈물겨운 실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울산항에 있는 알짜 물류기업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을 추진하면서 기업에 문제가 있다..

버핏은 왜 목재기업 루이지애나 퍼시픽을 샀나?

최근 버핏이 지분을 늘리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목재제조 업체 루이지애나퍼시픽 입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 580만주의 루이지애나 퍼시픽 주식을 매입하고, 4분기에도 추가 매입에 나서 총 700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선 0.14%에 불과하지만 이 회사 발행주식내 비중으로 보면 8%에 달합니다.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 패러마운트 글로벌, 셰브론,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과 비교하면 루이지애나 퍼시픽은 상당히 생소한 기업입니다. 우선 해당 기업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루이지애나 퍼시픽은 세계 최대 목재 가공업체 중 하나입니다. 통나무를 목조 주택·가구용으로 가공해 건설·리모델링 업체 및 주택 소유주에게 판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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