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내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 하지만 최근에는 줄어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쉬이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물가 현상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와 엔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의 바가지 요금 중 가장 문제가 됐던 것들을 몇 개 꼽자면 첫번째는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두번째는 렌터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세번째는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냥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제주도 관광업계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과거 병폐 수준의 바가지 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하였고 문제를 꾸준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이렇게 여행객들이 해외로 발을 돌리자, 제주도는 바로 타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2.9% 오른 가운데, 제주도는 서비스업 생산 지수가 111.4로 전년보다 1.2%감소하면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제주도 전체 음식점 폐업률은 7.3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이제 막 발상했던 2020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또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제주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제주도 내 부동산 매물들 역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시세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고금리, 경기둔화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제주도의 집값이 다시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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