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6

자금 문제에 직면한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축소되나?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들이고 있는 대규모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자금 부족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새로운 경제 계획인 ‘비전 2030’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태양광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네옴시티를 건설한다는 사업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우디가 추산한 네옴시티에 필요한 예산은 당초 5000억달러(약 694조원)였습니다. 이는 사우디 1년 예산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사우디가 말한 네옴시티에 들어가는 예산은 턱도 없다고 전했습니다.실제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비용을 계산해 본 결과 약 4배에 이르는 2조달러(약 2779조원)로 추정되었습니다.   돈이 부족하면 나중에 추가적으로 채워넣으면 되지만, 문제는 미..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에 하락하는 국제유가, 석유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분위기가 악화되었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에 들어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쟁이 발발하면 국제 정서가 불안해지며 유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나 중동 지역은 원유가 대거 나오는 곳입니다.이에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과 이란이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미국이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유가는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를 이어간다면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보다 튼튼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고, 이스라엘은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의 '맞형'격인 사우..

사우디에서 9.6조원 수주를 따낸 GS건설, 삼성E&A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대형 호재를 따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아람코에게 총 72억2천만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수주 금액 중 삼성엔지니어링이 60억달러(약 8조원), GS건설이 12억2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삼성E&A는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에 위치한 기존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패키지 1번'은 가스처리시설을 건설, '패키지 4번'은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GS건설은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의 '패키지 2번'을 수주했는데, 이는 황회수처리..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SNT에너지, 1주당 2.0주 배정

SNT에너지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SNT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된 기업입니다. 그리고 공랭식열교환기와 배열회수보일러, 복수기 및 SCR설비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관련 회사이다 보니 셰일가스 관련주, 사우디 관련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SNT에너지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매출은 3219억55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8.7%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7억7712만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483.4% 증가했고요. 마지막으로 당기순이익은 227억2750만원으로 50.5%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SNT에너지는 나름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이 좋고,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많은 덕분에 SNT에너지가 무상증자를 발표한 것 같습니다. 보통 무상증자는 호재로 여겨지기에..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더니... 3300억 규모의 금광을 발견한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는 1938년 3월 3일 석유를 발견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아왔습니다. 현재 사우디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과 6번째로 거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면서, 지리학적 개꿀을 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우디가 엄청난 규모의 '금광'을 발견하면서 많은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금광의 정확한 위치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구글링을 해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이미지에 표시된 빨간색 부분은 만수라 마사라 금광인데, 저기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금광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국영광산기업 마덴(Maaden)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무작위 시추를 실시한 결과 두 곳에서 톤당 10.4그램 및 톤당 20.6그램 규모 고급 금 ..

원유를 감산하는 사우디, 엇갈리는 동맹관계

미국의 오랜 석유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 감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있기에 사우디의 이러한 움직임이 상당히 거슬리는 상황입니다. 특히, 연준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기에 물가는 크게 요동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사우디가 원유를 감산한다면 미국의 물가는 더욱 크게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셰일산업과 전략비축유를 풀어서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우디가 원유 감산을 외치는 이유는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언젠가 석유의 시대가 끝이 날 것이라는 알고 있기에 친환경에너지와 네옴시티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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