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5

상장폐지 위험속에서도 주가가 100% 오른 AGBA그룹 홀딩

AGBA 그룹 홀딩스는 풀서비스 자산 관리 및 핀테크 플랫폼으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광동-홍콩-마카오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 및 의료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 기타 금융 기관, 브로커 및 개인에게 풀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생명보험, 연금, 손해보험, 주식 중개, 뮤추얼 펀드, 자금 대출, 부동산 중개 등의 금융 상품 제공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 거래소 상장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발을 걸치고 있어, 상장폐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우려속에서도 AGBA 그룹 홀딩스는 월요일 새벽 주가가 100% 급등했습니다.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에는 합병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 4월 16일 'AGBA'는 인공 지능 기반 소셜 비디오 플랫폼인 ..

공정위, 시중은행들의 주담대(주택담보대출) '대출조건 담합' 밝힐 수 있을까?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대출조건을 담합했는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4대 시중은행들의 조사를 마치고 관련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심사보고서에는 시중은행들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담합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했다는 것입니다. 즉,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 공유를 통해 고객이 아닌 은행에 유리하게 담합을 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올해부터 떨어지는 금리, 예금·적금 줄어들고 대출은 변동금리로 선호되나?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에는 모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주제는 바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종료일 것입니다. 불과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률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에 동참하면서 경제는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2023년 마지막 금리발표 날에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시장은 올해부터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새로운 투자계획을 세우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의 가장 ..

달러 페그제(dollar peg system) 뜻

달러 페그제(dollar peg system)는 자국 통화의 환율을 기축통화인 달러에 고정시켜 교환을 약속한 환율 제도입니다. ​ 페그(peg)는 못이나 말뚝을 뜻하는데, 페그제를 시행하면 수입품의 가격이 변동해도 자국 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안정되어 환율 불확실성이 사라져 교역과 자본 이동이 활성화되게 됩니다. ​ 하지만 통화가치 하락 압력이 급격히 커질 땐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페그제 유지 비용이 커지고 통화가치가 자국의 경제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국제 환투기 세력의 표적이 되기 쉬워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페그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홍콩달러입니다. ​ 홍콩은 1983년부터 달러당 7.8 홍콩달러를 유지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

미국 은행 파산으로 큰 재미를 본 헤지펀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고 퍼스트리퍼블릭뱅크도 골로 가는 동시에 크레디트 스위스마저 위기를 겪으면서 UBS에 인수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위기가 터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자산시장은 크게 휘청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순간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헤지펀드'입니다. 헤지펀드들은 은행권 위기가 주식시장을 때리기 시작하자, 주가가 급락하는 틈을 타 공매도를 이용하여 72억 달러(약 9조47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 공매도는 '가지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차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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