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우려에 휩싸인 증시

어제(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이란 북서부 산간 지역에 추락했다는 소식이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참고로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행정부 수장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잇는 사실상의 2인자입니다.  헬기 사고가 발생한 이날 오전, 라이시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과 이란 국경에 양국이 공동 건설한 키즈-칼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헬리콥터를 타고 이란 동(東)아제르바이잔주 상공을 지나 수도 테헤란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해당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아직까지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외무장관,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등의 인물들의 생사 확인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란 당국은 사고 직후 국영 TV를 통해..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에 하락하는 국제유가, 석유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분위기가 악화되었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에 들어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쟁이 발발하면 국제 정서가 불안해지며 유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나 중동 지역은 원유가 대거 나오는 곳입니다.이에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과 이란이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미국이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유가는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화해의 무드를 이어간다면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보다 튼튼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고, 이스라엘은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의 '맞형'격인 사우..

인플레이션, 중동 전쟁 확대에 급락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이번주 주말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굵직한 코인과 비교적 가치가 낮은 알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의 시세가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이란'이 '이스라엘'에게 공격을 강행하면서 중동전쟁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코인을 팔고 '금' 또는 '채권' 같은 안전자산을 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했고 이에 코인 시세 하락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월드코인의 일주일동안의 시세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어느새 평단가가 -50% 찍어버렸습니다. 인생 쉽지 않네.... 게다가 호재로..

24시간 내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이 24~48시간 내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런데 기자들과 회견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우리는 이란에 의한 이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하면서 전쟁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이유는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일 이스라..

발루치족을 저지하기 위해 공습을 주고 받은 이란과 파키스탄

중동의 또 다른 말은 '세계의 화약고'입니다. 그만큼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총성과 포격음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죠. 실제로 최근 중동은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 무슨 사건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적을 완전하게 섬멸하겠다는 이스라엘과 도저히 같은 땅에서 살 수 없다는 하마스의 대립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수많은 민간인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원천봉쇄하면서 물·가스·전기 등을 끊어놓은 상태라 정확한 피해도 집계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하마스는 항복은 커녕 이스라엘의 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이 극한에 달한 예멘에서도 총성이 퍼지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라 불리는 ..

다시 긴장감이 도는 중동, 급등하는 국제유가와 폭등하는 석유 관련주

이란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가량 떨어진 케르만주의 주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입니다. 당시 이곳은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모식이 진행되던 중 몇 분의 간격을 두고 2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입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추모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기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소 사망자가 95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독한 상황이라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란이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의 배후를 이스라엘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공교롭게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이스..

원유를 감산하는 사우디, 엇갈리는 동맹관계

미국의 오랜 석유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 감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있기에 사우디의 이러한 움직임이 상당히 거슬리는 상황입니다. 특히, 연준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기에 물가는 크게 요동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사우디가 원유를 감산한다면 미국의 물가는 더욱 크게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셰일산업과 전략비축유를 풀어서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우디가 원유 감산을 외치는 이유는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언젠가 석유의 시대가 끝이 날 것이라는 알고 있기에 친환경에너지와 네옴시티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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