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2

주주들을 울리는 '악성공시'

오늘 새해 첫 주식시장이 개장됩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금리가 인하되고, 반도체 업종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싱글벙글하며 증시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와 반대로 제발 증시가 아무런 변동성 없이 그냥 흘러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악재성 공시'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28일은 2023년의 마지막 주식 거래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코스닥 상장사들이 연말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틈을 타서 기습적으로 부정적인 공시를 내놓은 것입니다. 우선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횡령·배임 문제로 거래가 정지된 이화전기는 지난 2018년 11월 주한미군과 체결한 패트리어트 주파수 변환기 설치 계약금액이 당초 149억원..

상폐위기로 주주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이화그룹

주주들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까버린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등 3사 입니다. 각 기업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이화전기는 이아이디의 지분 19.53%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이아이디는 이트론 지분 8.70%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그리고 이트론은 이화전기의 지분 18.9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은 주식 거래가 정지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화그룹의 김영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를 거하게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은 가공급여 명목으로 비자금 114억 원 조성한 혐의, 2015~2017년 증권을 저가매수한 뒤 허위공시 등으로 고가 매도해 부당이득 124억 원 상당 취득하고 회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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