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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과 HMM의 인수합병 결렬됐다. 주목되는 산은의 향방

앞서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연합)을 결성하여 6조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지만,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와의 의견차이로 결국 결렬된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HMM 국가 해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때문입니다. '하림'측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를 인수하면,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보유한 산은과 해진공이 경영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산은'과 '해진공'은 HMM이 최대 국적선사인만큼, 경영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해양수산부 역시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점점 더 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

드디어 EU를 통과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진짜 9부능선을 넘었다.

기업결합심사 최대 난관지역이라고 불리던 영국 경쟁시장청(CMA)에서 승인을 받은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분명 영국만 통과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보스는 바로 '유럽연합(EU)'이었습니다. EU는 지난해 5월 “두 회사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힌 뒤 한 달 만인 6월 심사를 중단했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EU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정사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두 기업이 합병한다면 중복으로 운항하는 유럽 노선의 운수선과 슬롯(공항 이착륙 허용 횟수)를 LCC에 넘기는 방안 등을 시정조치안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도한 EU는 대한항공의 이러한 간곡한 부탁에도 뺀찌를 놨습니..

몸값 치솟던 골프장,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성기를 누려온 골프장 인수·합병(M&A)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 그간 홀당 100억 원을 경신하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지만 코로나 국면이 잦아들고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자 그동안 오른 몸값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는 여행의 수요도 있지만 골프 패키지 투어로서도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 이에 국내 골프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인수한 전북 김제의 스파힐스 컨트리클럽(CC)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 또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다 무산된 충남 태안의 대중제 골프장인 로얄링스CC(36홀)도 최근 매각 재개를 위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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