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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블록딜을 통해 에스엠 지분 눈물의 손절하나?

대주주 산타 2024. 5.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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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보유중인 에스엠 지분의 일부를 블록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분 물량은 수요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75만주~최대94만 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주당 희망 매각 금액은 9만531원에서 9만1968원입니다.

이는 SM엔터 종가인 9만5800원에 4~5.5% 할인율이 적용된 금액입니다. 

 

매각 규모는 682억5000만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앞서 2023년 2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총 5551억4200만원을 투자해 에스엠의 주식을 인수했습니다.

 

당시 에스엠을 인수하기 위해 지분을 계속해서 늘렸지만, 카카오가 에스엠의 경영권을 두고 주당 15만원의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상황이 반전 되었고 하이브는 결국 에스엠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플랫폼 협업을 하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한편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에스파의 신곡이 나오면서 에스엠의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하이브가 블록딜로 시장에 찬물을 부으면서 일부 SM주주들은 '굳이 잔치집에 재를 뿌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죽으려면 혼자 죽지, 민희진과의 싸움을 여기서 분풀이하고 있다'라는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하이브가 종가보다 낮은 주가에 블록딜을 통해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오히려 호재라는 주장과 '문제의 하이브가 지분을 파는 것은 주주에게 좋은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하이브 주주들은 굳이 손해를 보면서 에스엠 지분을 손절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싸움으로 폭락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SM지분을 매각한 후 현금을 이용해 자사주 매입에 이용하기 위함', '하이브의 내부에 현금이 없어서 눈물의 손절을 하고 있다'라는 상반된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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