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워트가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 제작하여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팬필터유닛(FFU),초정밀 항온기(TCU)가 있습니다.
현재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시장은 단연 AI(인공지능)일 것입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A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GPU를 풀매수하는 모습을 보이자, GPU는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GPU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들어갑니다.
문제는 핵심 부품격인 HBM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HBM을 생산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HBM 시장규모는 2022년 7.6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2029년까지 매년 25.47% 성장하여 49.03억 달러(약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HBM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워트의 THC(초정밀온습도 제어장비)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워트는 외국 장비에 의존하던 THC 장비를 성공적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되어 납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미친듯이 HBM을 생산한다면 워트도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이야기죠.
참고로 THC(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는 반도체 포토공정 중 웨이퍼 표면에 PR용액을 도포하고 건조하는 트랙(Track)장비에 장착되어 PR(Photo Resist)코팅이 이뤄지는 코팅(Coating)공정과 노광공정을 마치고 나온 웨이퍼를 현상(Developing)하는 공정의 각 챔버에 파티클, 초정밀 온습도(온도 ±0.05℃, 습도 ± 0.5%), 미량가스(NH3, ACID등)가 제어된 공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워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사이트 외에도 해외사이트인 삼성전자 서안 법인과 오스틴법인에도 납품을 하고 있으며, 향후 테일러 법인에도 납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 우시 법인에도 납품을 하고 있으며, 중국내 LCS Agent를 통해서 중국내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HBM3E 테스트 관련하여 실패했다는 이슈가 나오기도 했지만, SK하이닉스 혼자서 엔비디아의 물량을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기에 삼성전자가 스펙을 보완하여 엔비디아 HBM을 납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워트도 자연스레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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