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엘니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정확히는 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120도인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면 엘니뇨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5월 25일~6월 1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1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측모델 분석에 따르면 올 여름엔 엘니뇨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6~8월 엘니뇨가 이어질 확률은 0%이지만, 7~9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60%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엘니뇨로 인해 커피와 초콜릿의 가격은 급등한 상황입니다.
엘니뇨로 인해 따뜻한 바닷물로 데워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비구름을 만들어 비가 내리면서 서아프리카에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엘니뇨가 끝나고 라니냐가 전망되면서 한파로 인한 가뭄이 발생하여 세계의 식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대류 변화를 일으켜 미국 중서부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요 곡창지대에 가뭄을, 동남아시아와 호주에 많은 비와 사이클론을 불러오게 됩니다.
참고로 북미와 남미는 콩과 옥수수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합니다.
농업에서 홍수보다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상 라니냐가 엘니뇨 때보다 농산물 값이 더 오르는 현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추위로 인해 건조한 날씨때문에 농작물들의 생산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죠.
이에 세계의 밥상 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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