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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석유와 가스가 발견된 포항 영일만, 석유를 탐사한 액트지오(Act-Geo) 무슨 기업일까?

대주주 산타 2024. 6. 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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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엄청난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오늘(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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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에서 석유와 가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석유를 검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Act-Geo)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액트지오는 2017년 설립된 미국 휴스턴 소재의 지질탐사 전문 컨설팅 회사이며, 글로벌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에서 탐사 전문가로 일한 이들이 독립하여 만든 기업입니다.

 

액트지오는 한국·카자흐스탄·미얀마·브라질 등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액트지오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미국 퇴적학회장과 엑슨모빌 지질그룹장 등을 역임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이며, 과거 엑손모빌에 있을 때 현 시대 가장 큰 광구인 가이아나 광구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가이아나는 GDP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옆나라인 베네수엘라와 엄청난 마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튼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성격 급한 한국인답게 일부 네티즌들은 액트지오에 대해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액트지오를 조사한 한 누리꾼은 구글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미국의 가정집이 나왔다고 합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best_article&no=576130

 

그리고 실제로 근처에 거주하고 있던 한 네티즌은 산책겸 액트지오 본사에 직접 방문기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방문한 내용에 따르면 본사 건물은 비어있고, 집앞에는 임대라는 입간판이 서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궁금함을 못참은 누리꾼은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를 해보니, 집은 이미 팔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액트지오라는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냐는 논란과 진짜 석유와 가스가 발견된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액트지오와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물리탐사 단계에서의 수치가 어디까지나 추정치라는 걸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석유 개발은 통상 물리탐사-시추-개발-생산 등의 단계를 거치는데, 초기 단계 중 하나인 물리탐사는 전파를 이용해 지하 유전 구조를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수준이라 실제로 파보는 시추까지 이뤄져야만 확정 매장량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동해의 경우 수심이 깊어 탐사 자체가 매우 까다로운 환경인데다, 깊이 1㎞ 이상,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시추공을 최소 5개 뚫어야 합니다.

 

따라서 석유와 가스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는 발표는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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