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외국 돈을 살 때 지불하는 해당 국가의 돈의 가격 또는 비율’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본으로 놀러가게 된다면 은행에서 엔화로 교환할 것이고, 미국으로 간다면 달러로 교환할 것입니다.
엔화와 원화는 약 100엔 = 1,000원이며, 달러는 1달러 = 1,320원 입니다.
이렇게 환율을 표시 할 때는 외국돈의 단위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금액으로 표시하는 것이지요.
[달러(미국): $ , 유로(유럽연합): € , 위안(중국): 元 , 파운드(영국): £ , 엔(일본): ¥]
뉴스를 보면 환율이 크게 상승하여 증시가 폭락하거나 경제가 안좋다는 기사를 가끔씩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환율이 미치는 영향때문입니다.
상품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화하는 것처럼 외환의 가격인 환율도 같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이 많이 오게 되거나,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투자를 확대하면 많은 외화가 들어올 것입니다.
그럼 외환 공급이 증가하기에 환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외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면 우리 돈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돈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수출을 하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고 관광객이 많아져 경제가 활성화 되고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의 상황
하지만 반대로 미국이 금리를 높인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보다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자본이 빠져나가 다시 외환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환율 하락과 달리 환율이 상승한다면 우리나라에 외환이 부족한 것이니 그 만큼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 제품이 수출할 때 비교적 싸지므로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 과자를 수출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과자 한 봉지의 판매가격은 1달러입니다.
어느날 환율의 상승으로 1달러에 900원이던 환율이 1,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과자회사가 외국에 과자 한봉 지를 팔게되면 1달러를 받게되고 기존의 과자 한봉지에 900원이었던 수익이 1,000원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과자를 판매하는 회사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해외소비자 입장에서는 과자의 가격이 비싸져서 조금 더 싼 자국의 과자를 사먹을 것입니다.
만약에 과자회사에서 상승한 원화가치만큼 과자의 가격을 낮추게 된다면 비교적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해지니 해외소비자들이 더 많이 소비하게 될 것이고 과자회사는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이 수출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가치가 떨어져 다른 국가에서 비교적 싸게 제품을 수입하면서 수출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원화의 가격이 높으면 수출품의 가격도 비싸지게 됩니다.
그럼 해외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가격에 제품을 사야하니,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원화의 가치가 비싸지면 해외에서는 소비가 뚝 떨어지면서 이에 따라 수출량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외국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가 달러의 가치보다 높다면 수입은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자재,부품 등을 수입하는것에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국내 물가는 이에 맞춰 상승하게 되고 환율이 낮아지면 수입품의 가격이 저렴해지니 국내 물가가 같아 낮아지는 겁니다.
이것은 특히나 수입의존도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 같이 수입의존도가 높을 수록 환율변동에 미치는 물가수준은 그만큼 더 커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해소됩니다.
환율이 상승해서 수출이 증가하면 생산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 기업들은 더 많은 생산과 판매를 위해 고용을 늘리는 것이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감소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한 만큼 생산성이 없으니, 경기가 둔화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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