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수지타산’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수지타산’은 ‘수입과 지출’을 의미하는 ‘수지(收支)’라는 단어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 헤아림’을 뜻하는 말인 ‘타산(打算)‘이라는 단어를 합한 용어입니다.
수지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무역수지, 경상수지, 국제수지, 자본수지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상수지(經常收支, current account)
경상수지는 한 나라가 무역과 서비스를 거래하면서 생긴 돈이나, 해외에 지출 된 돈을 말합니다.
한 나라가 해외에서 수출한 것보다 수입한 것이 더 많으면 경상수지 ‘적자’라 말하며, 해외에 수출한 것이 수입한 것보다 많다면 경상수지 ‘흑자’라고 합니다.
경상수지로는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로 나눕니다.
상품수지는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상품을 거래를 하고 수출과 수입을 나타내, 적자인지 흑자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서비스를 사고 팔면서 우리가 돈을 외국에 쓴것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쓴 돈이 많은 지 알아본 것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임금이나 배당,이자를 외국에서 더 많이 받았는지, 아니며 외국인이 우리나라에게서 더 많이 받았는 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경상이전소득수지는 아무런 대가없이 주고 받는 거래인 정부간 무상원조, 송금 등 무상거래 내역을 기록한것입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 해외에서 벌어든인 외화가 해외에 지급한 외화보다 많아 보유하는 외화가 많아져 돈을 빌려줄 수 있지만, 반대인 경우 외화가 부족해 그만큼 메꾸기 위해서는 빚을 지게 될 수 있습니다.
무역수지(貿易收支, balance of trade)
무역수지는 한 국가가 상품을 팔아 번 돈과 외국 물건을 수입하기 위해 쓴 돈의 차이입니다.
무역수지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상품수지가 있습니다.
무역수지는 우리나라 밖으로 나가고 들어온 상품을 모두 계산하는 것에 비해, 상품수지는 우리나라가 돈 받고 팔았거나 돈주고 산 물건만 계산합니다.
즉,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차액, 무역수지는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나타냅니다.
상품수지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며, 무역수지는 관세청이 발표한답니다.
국제수지(國際收支,balance of payments)
국제수지는 외국과의 거래를 통해 생겨난 수지타산을 말합니다.
보통 개인사람들도 거래를 하듯이 국가도 국가끼리 거래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석유가 없지만 농작물은 재배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에 반해 중동은 석유는 있지만 기후가 알맞지 않아 농작물 재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서로 국가끼리 거래를 하면서 외화가 이동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차액을 국제수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거래를 하면서 외화가 나라 밖으로 더 많이 나갔다면 국제수지가 ‘적자’이며, 반대로 더 많이 들어온다면 ‘흑자’입니다.
자본수지(capital account)
자본수지는 제품, 서비스 거래가 아닌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 또는 외국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서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거래를 통해 생긴 수입과 지출의 차액입니다.
즉, 실제로 물건이 오가지는 않고 자본의 이동만을 따라 재산과 부채의 변화를 지표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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