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게임 업계의 황제주라고 불렸던 엔씨소프트가 물적분할 계획을 공시하였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분할하려는 사업 부문은 품질보증(QA)서비스 사업부문과 응용소프트웨어개발공급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주식회사 '엔씨큐에이'와 주식회사 '엔씨아이디에스'등 2개 비상장법인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에게 특별한 보상없이 사업을 분할하여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기에 악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오히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물적 분할은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엔씨소프트가 진행 중인 구조 조정 작업의 일환이라는 것입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같은 기존 게임 지색재산권(IP)의 하향과 신작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물적분할을 통해 사업을 나누면서 전문적인 경영과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적분할되는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는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엔씨큐에이는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SI)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을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습니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엔씨소프트가 사업을 분할함에 따라 조금 더 전문적인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엔씨가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주환원과 몰락해가는 엔씨소프트 의 성장성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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