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짬꼬부부’에는 ‘내 맥주가 안 시원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 정근식씨는 “술집에서 생소한 장면을 봐서 뭔가 이상해서 동영상을 켜고 맥주를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정씨와 지인은 생맥주 500㏄ 한 잔을 주문했는데, 가게 사장은 “네”라고 대답한 후 냉장고에서 맥주잔을 꺼냈다고 합니다.
이후 정씨 테이블을 한 번 쓱 보더니, 의문의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맥주를 글라스에 따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해당 통에 담겨 있던 맥주는 생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흘린 맥주를 모아뒀던 통이라고 합니다.
호프를 자주 마시러 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맥주를 따르다보면 거품이 너무 많아서 국자로 거품을 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거품 맥주들은 전부 저 스댕 통으로 가는 것이죠.
그런 맥주를 이용해, 맥주잔의 일부를 채우고 기계에서 나머지 생맥주를 따라서 양을 채운 것입니다.
이에 정씨는 “술집에서 일해본 적 없어서 정말 궁금하다”며 “원래 저렇게 생맥주 따르다가 흘린 거 모아놓고, 새로 주문한 생맥주에 재활용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국자로도 푸시던데, 관련 종사자한테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상호는 못 밝히지만 인천 서구에 있는 곳”이라며 “신규 오픈했다. 한국인 맞고 부부가 사장인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중에선 “2년간 호프집 아르바이트 해봤는데 거품이 너무 많이 나올 때 거품 빼내고 맥주를 다시 따르는 용도다. 저렇게 (손님 잔에) 부으면 안 된다”, “거품 많이 나올 때 따라 버리는 용도라 시간 지나면 초파리가 많이 들어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정씨는 정씨는 “이상함만 느끼고 혹시 몰라서 영상 올린 건데, 댓글 보니 잘못된 게 맞는 것 같다”며 “어쩐지 덜 시원하고 맥주에서 쇠 맛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공장에서 완성돼 나오는 병맥주나 캔, 페트병 제품과 달리 생맥주는 업장 내 관리‧점검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특히 생맥주를 많이 마시는 더운 계절에는 생맥주의 미생물 오염도 일어나기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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